https://blog.naver.com/changss0312 장성숙 교수님 블로그 글 고치기. 

(바탕글)

나는 그에게 늦은 감이 있지만 아내와 화합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인 딸은 이미 성년이 되어 나갔고, 대학생인 큰아들도 준 성인으로서 필요한 돈을 아르바이트하며 조달하니까 이미 규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하였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은 아직 어린 작은 아들 정도인데, 그를 가정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일단 집안이 편안한 곳으로 자리 잡아야겠다고 한 것이다. 

(고친글)

나는 그에게 늦은 감이 있지만 아내와 다시 살갑게 지내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인 딸은 이미 다 커서 나갔고, 대학생인 큰아들도 거의 다 커서 짬짬이 일하며 쓸 돈을 마련하니까 이미 집에 붙잡아 두기는 어렵겠다고 하였다. 작은 아들은 아직 어려서 바뀔 수 있으니, 작은 아들이라도 집안으로 끌어들이려면 먼저 집이 편안한 곳으로 자리 잡아야겠다고 말했다. 

'글 쓰기 > 우리말 다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고 있는  (0) 2019.08.30
조국 후보자 발표문 ('19.8.22.)  (0) 2019.08.22
자본시장 보고서  (0) 2019.08.15
산상수훈 인문학  (0) 2019.08.08
주민설명회 알림글  (0) 2019.07.23

(바탕글)

기업회생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의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국내 현실상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정책발표에 포함된 DIP금융의 공급확대, 장기적으로는 기업구조조정 전문인력의 확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기업구조조정 시장이 성숙하지 못하여 기업구조조정 전문 운용사 층이 두텁지 않고 구조조정 담당임원(Chief Restructuring Officer: CRO) 파견 등 해외 기업구조조정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민간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 등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본고는 이 중 비교적 단기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DIP금융의 확대 방안에 대하여 살펴본다.

(고친글)

기업회생에 따른 기업구조조정을 잘 하도록 도우려면 여러모로 고쳐야 하겠지만 짧게는 이번 정책 방향대로 DIP금융의 공급을 늘리고, 길게는 기업구조조정 전문인력을 키우는 일이 국내 현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기업구조조정 시장이 성숙하지 못하여 기업구조조정 전문 운용사가 많지 않다. 또한 해외 기업구조조정 시장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민간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구조조정 담당임원(Chief Restructuring Officer: CRO) 파견 같은 일도 어렵다. 이 글은 단기 과제라고 할 수 있는 DIP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다시 고친글)

기업회생에 따른 기업구조조정을 잘 하도록 도우려면 여러모로 고쳐야 하겠지만 짧게는 이번 정책 방향대로 DIP금융의 공급을 늘리고, 길게는 기업구조조정 전문인력을 늘리는 일이 국내 현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기업구조조정 전문인력을 늘리는 일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기업구조조정 시장이 성숙하지 못하여 기업구조조정 전문 운용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외 기업구조조정 시장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민간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구조조정 담당임원(Chief Restructuring Officer: CRO) 파견 같은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짧은 기간에 이룰 수 있는 DIP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글 쓰기 > 우리말 다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 후보자 발표문 ('19.8.22.)  (0) 2019.08.22
장성숙 교수님 블로그 글  (0) 2019.08.15
산상수훈 인문학  (0) 2019.08.08
주민설명회 알림글  (0) 2019.07.23
긍정심리학 논문  (0) 2019.04.02

아직도 관사를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문법 설명만으로는 알 수 없다. 느낌으로 알아챌 수 있어야 하는데, 헷갈릴 때가 너무 많다. 

https://www.grammarly.com/blog/articles/

 

Articles

What Are Articles? Articles are words that define a noun as specific or unspecific. Consider the following examples: After the long day, the cup of…

www.grammarly.com

 

This service recommends products that fit with a user's situation based on a comparison of the products under A and general loans offered by B. 

 

나는 a comparison이라고 썼다. 그런데 영문 감수자가 the comparison이라고 고쳤다. 그래서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해 봤다. 

저 문장은 어떤 service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글이다. 구체적 상황을 다룬 문장이 아니라 일반적 상황을 다룬 문장이다. 만약에 구체적 상황이었다면 a comparison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를테면, 

I recommended products that fit with the user's situation based on a comparison of the products under A and general loans offered by B. 

 

물론 이 문장에서도 based on the comparison이라고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뜻은 차이가 있다. a comparison을 쓴다면 구체적으로 비교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the comparison을 쓴다면 비교라는 '방법'을 썼다는 뜻이 더 크다. 말하자면 a comparison은 땅에 내려와 붙어 있는 구체적 비교이고, the comparison은 하늘에 떠 있는 추상적 비교이다. 

다시 첫 문장을 돌아가 보자. 이 상황은 일반적 상황이다. 주어가 구체적 어떤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the comparison이라고 써야 더 알맞다. the comparison은 딱딱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a comparison은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그런데 첫 문장은 딱딱하고 손에 잡히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the comparison을 써야 한다. 

 

 

 

 

'글 쓰기 > 번역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sist in 번역  (0) 2019.08.19
어순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문제  (0) 2019.08.19
What money can't buy 번역  (0) 2019.08.13
회사 표기 번역  (0) 2019.08.06
can을 알맞게 번역하기  (0) 2019.08.05

34쪽과 35쪽 글 번역.

1. We often associate corruption with ill-gotten gains. 

이 짧은 문장을 번역하려고 하면, 먼저 '우리는'을 주어로 쓰고 시작하기 쉽다. 그리고 often은 '흔히'로 번역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흔히 부패라고 하면 부정하게 착복한 이득을 연상한다.'쯤 번역하겠다.

그런데 책 번역을 보니, '부패라고 하면 흔히들 부정 이득을 연상한다.'라고 했다.  '흔히들'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주어와 '흔히'를 합쳐서 썼다. 우리말에만 있는 표현이다. '흔히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 겠다.  

 

2. Implicit in any charge of corruption is a conception of the purposes and ends an institution (in this case, Congress) properly pursues. 

'어떤 기관이 부패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이면에는 그 기관이 어떤 목적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담겨있다'라고 번역하면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렵다. 영어는 저렇게 적어놔도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말은 원문 그대로 번역하면 이상하다. 

책 번역을 보니, '부패했다는 비난의 이면에는 기관(여기서는 의회)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목적을 위배했다는 뜻이 담겨 있다.'이다. '위배했다'라는 말은 원문에 없지만 더 자연스럽다. 

 

산상수훈 인문학 83쪽, 윤홍식 저.

 

(원문)

두팔을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외팔이로 천국에 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몸뚱이를 잘라내는 그런 심정으로 '속마음'으로라도 죄를 지은 것이 있다면 단호하게 잘라내라는 말씀입니다. 속마음으로라도 죄를 짓지 말라는 것은, 예수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성인들의 공통된 가르침입니다.

(다듬은 글)

온전한 두팔로 지옥에 가느니 외팔이로 천국에 가야 더 낫다고 하셨는데, 이 말은 '속마음'으로라도 죄를 지었다면 몸뚱이를 잘라내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잘라내라는 말씀입니다. 속마음으로라도 죄를 짓지 말라고, 예수님뿐만 아니라 모든 성인이 한결같이 가르치셨습니다.

'글 쓰기 > 우리말 다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 후보자 발표문 ('19.8.22.)  (0) 2019.08.22
장성숙 교수님 블로그 글  (0) 2019.08.15
자본시장 보고서  (0) 2019.08.15
주민설명회 알림글  (0) 2019.07.23
긍정심리학 논문  (0) 2019.04.02

회사 표기 [Co.] [Inc.] [Ltd.]

퍼온글: http://www.treasurej.com/textyle/35393

 

회사 표기 [Co.] [Inc.] [Ltd.]

많은 분들, 심지어는 전문 번역가분들은 물론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의 변호사들 조차 주식회사를 영어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얼토당토 않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주식회사는 영어로 (회사 이름 뒤에) “Inc.”를 붙여주어 표현합니다. 따라서, ㈜ UW번역사를 영어로 표현하면 United World Visa Translation, Inc.가 되어야 합니다.그럼에도 많은 분들과 대다수의 기업들이 Co., Ltd.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

www.treasurej.com

September 06 in category Enterprise by treasurej   Edit

많은 분들, 심지어는 전문 번역가분들은 물론 국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의 변호사들 조차 주식회사를 영어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얼토당토 않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식회사는 영어로 (회사 이름 뒤에) “Inc.”를 붙여주어 표현합니다. 따라서, ㈜ UW번역사를 영어로 표현하면 United World Visa Translation, Inc.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과 대다수의 기업들이 Co., Ltd.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기업들 조차도 위의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Co., Ltd.”는 유한회사 (Limited Company)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법적으로 유한회사와 주식회사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유한회사는 조그마한 “Mom and pa” business를 의미하는 경우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유한회사의 경우 “사원”의 책임은 (일반적으로) 무한책임이지만, 주식회사의 주주는 자신의 출자금 내에서의 유한책임만을 지게 됩니다.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는데도, (무슨 이유인지 본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유한회사(Co.,Ltd.)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얼마 전에는 한 주식회사의 정관과 계약서를 영어로 번역해 주면서 분명히 의뢰회사가 주식회사이기에 “Inc.(즉, incorporated)”를 사용하였는데 의뢰회사의 담당자가 전화를 하여 따지더군요. 설명하느라 30분 이상을 전화기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한국의 대기업 중 주식회사가 아닌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들이 스스로를 유한회사라 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위의 두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시고 나중에 자신의 기업을 하시는 분들은 얼토당토않은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Co. 는 company
Inc. 는 incorporated
Ltd. 는 limited
Co. 는 그냥 회사이름 뒤에다 씀.
Inc. 나 Ltd.는 전부 유한책임회사를 뜻합니다.
단, Inc. 는 주로 미국에서, Ltd. 는 주로 영국에서 씁니다.
회사명과 함께 쓰이는 경우에는 Co.는 생략하고 Inc. 나 Ltd. 만 쓰기도 합니다.
ex) Monster Inc.
또한 회사정관에 위의 영문명에 위에 쓴 단어들이 들어가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영문명으로 회사이름만 적어놓은경우도 있구 위의 단어들까지 다 적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회사의 선택으로 회사설립에 있어서 하등의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참고자료
회사에는 株式會社와 有限會社가 있다. 나라에 따라 법률과 조직이 다르므로, 영어표현에 꼭 맞는 번역은 없다. 일본에서는 00주식회사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영어로 주식회사는 a joint stock company 라고 하며, 회사명 등에도 사용하지 않고, 보통명사로서도 신문기사 등에 사용된 것도 거의 없다. a company나 a corporation 이 쓰인다.
같은 주식회사에도 회사명은 여러가지이다.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 Ford Motor Company, Toray Industrial Incorporated, Honda Motor Co., Ltd, Hitachi Limited 등 얼마든지 예를 들 수 있다.
Corporation (Corp.), Incorporated(Inc.), Company (Co.), Company, Incorporated (Co., Inc.), Company, Limited(Co., Ltd.), Limited(Ltd.) 등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다. 어느 것을 쓰는가는 각 회사의 사고방식이나 취미상의 문제이지만, 일본에서는 가장 일반적이었던 Co., Ltd. 를 Corporation (Corp.)으로 바꾼 경우가 두드러진다.
Corporation 나 Incorporated 는 法人으로 등기되었다는 의미를 표시하고, Limited 는 負債에 대한 책임이 持分이나 주식보유 범위에 한정되고 그 이상의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표시한다.
최근 영국기업에는 Plc 를 붙여쓰는 일이 늘어났다. 이것은 public limited company 의 약자로서, 주식을 공개하고 있는 (바꾸어 말하면 누구라도 주식을 살 수 있다) 주식회사라는 의미이다.
이장에서 가장 먼저 corporate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이것은 매우 많은 경우에 쓰여지는 중요한 단어이다. 크게 나누어 기업, 법인, 비지니스 일반을 의미하는 용법이 있다.
corporate results 는 企業業績, corporate profits 는 기업수익, the corporate society 는 기업사회, corporate community 는 기업세계(實業界)이다. corporate philanthrophy 는 기업이 복지사업이나 문화활동 등에 기부를 하든가 적극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말한다. corporate management 는 기업경영, a corporate manager 는 기업경영자가 된다.
a corporate customer 는 法人顧客, a corporate account 는 法人計定, corporate membership 은 법인회원으로 이 경우 corporate 는 개인(an individual)에 대한 법인(대개는 기업이지만)이라는 개념을 나타낸다.
the corporate community 는 the business community 라고 해도 관계없지만, 비지니스 이외의 분야에 대한 비지니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corporate interests 는 기업계의 이익이다. corporate executives 는 기업(비지니스계)의 重役이다.

출처: What money can't buy written by Michael Sandel (안기순 번역)

1장 첫 문장이다.

Nobody likes to wait in line. Sometimes you can pay to jump the queue. 

can을 '~할 수 있다'로 늘 번역해서는 안된다. '~할 수 있다'로 하면 우리 말은 능력(ability)을 뜻할 때가 많다. 하지만 can에는 능력이라는 뜻 말고도 허용(permission), 가능성(possibility), 요청(request)의 뜻도 더 있다. 

여기서는 어떤 뜻으로 쓰였을까? 번역을 보면, 

'그래서 이따금 돈을 지불하고 새치기를 하기도 한다.'라고 쓰였다. 

여기서 can은 '허용'의 뜻으로 쓰였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새치기가 안되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새치기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뜻이다. 뒤에 나오는 문장을 보면, 근사한 식당에서 몰래 팁을 주면 새치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면 이런 뜻을 어떻게 번역하면 가장 좋을까?

'그래서 돈을 내면 새치기를 봐 주는 곳도 있다.'라고 번역하면 어떨까? you가 어차피 특정한 you를 뜻하지 않으니까 you를 주어로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어쨌든 '돈을 지불하고 새치기를 할 수도 있다'라고 번역하면 뭔가 좀 어색하다. 

 

'글 쓰기 > 번역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at money can't buy 번역  (0) 2019.08.13
회사 표기 번역  (0) 2019.08.06
Neuroscientists decode brain speech signals into written text  (0) 2019.07.31
명사 주어 번역  (0) 2019.07.29
편집이 반이다...  (0) 2019.04.12

Guardian지에 실린 기사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19/jul/30/neuroscientists-decode-brain-speech-signals-into-actual-sentences

 

Neuroscientists decode brain speech signals into written text

Study funded by Facebook aims to improve communication with paralysed patients

www.theguardian.com

Doctors have turned the brain signals for speech into written sentences in a research project that aims to transform how patients with severe disabilities communicate in the future.

심각한 장애를 지닌 환자의 의사소통 방식을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로 진행된 연구에서 언어화 뇌 신호를 글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The breakthrough is the first to demonstrate how the intention to say specific words can be extracted from brain activity and converted into text rapidly enough to keep pace with natural conversation.

이 성과가 획기적인 까닭은 특정 낱말을 말하려는 의도를 뇌 활동에서 분리하여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만큼 빠르게 글자로 변환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In its current form, the brain-reading software works only for certain sentences it has been trained on, but scientists believe it is a stepping stone towards a more powerful system that can decode in real time the words a person intends to say.

물론 현재 수준으로는 뇌 신호 해독 소프트웨어에 입력한 문장만 변환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사람이 얘기하려는 말을 실시간으로 해독할 수 있는 더 향상된 장비가 앞으로 만들어지리라고 보았다.

 

Doctor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in San Francisco took on the challenge in the hope of creating a product that allows paralysed people to communicate more fluidly than using existing devices that pick up eye movements and muscle twitches to control a virtual keyboard.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the University of California in San Francisco)의 연구진은 눈과 근육의 움직임을 식별하여 가상적 키보드에 입력할 수 있는 기존 장비가 있었지만 이보다 더 자연스럽게 마비 환자가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자 이 도전적 연구를 시작하였다.

 

“To date there is no speech prosthetic system that allows users to have interactions on the rapid timescale of a human conversation,” said Edward Chang, a neurosurgeon and lead researcher on the 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Nature.

연구 책임자이자 신경외과 의사인 에드워드 창(Edward Chang)은 네이처 지<Nature>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음성 보조 장비(speech prosthetic system)로는 사람의 대화 속도만큼 빠르게 변환할 수 없습니다.”

 

The work, funded by Facebook, was possible thanks to three epilepsy patients who were about to have neurosurgery for their condition. Before their operations went ahead, all three had a small patch of tiny electrodes placed directly on the brain for at least a week to map the origins of their seizures.

이번 연구는 페이스북에서 자금지원을 받았으며 신경외과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던 간질 환자 세 명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수술받기 전에 환자들은 발작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파악하기 위해 아주 작은 전극이 달린 조그만 부착물을 뇌에 직접 연결하였다.

 

During their stay in hospital, the patients, all of whom could speak normally, agreed to take part in Chang’s research. He used the electrodes to record brain activity while each patient was asked nine set questions and asked to read a list of 24 potential responses.

병원에 머무는 동안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었던 이들은 에드워드 창의 연구에 참여하겠다고 동의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질문 9개를 들려주고 가능한 답변 24개를 읽도록 하면서 전극을 이용해 뇌의 활동을 기록했다.

 

With the recordings in hand, Chang and his team built computer models that learned to match particular patterns of brain activity to the questions the patients heard and the answers they spoke. Once trained, the software could identify almost instantly, and from brain signals alone, what question a patient heard and what response they gave, with an accuracy of 76% and 61% respectively.

연구진은 기록된 결과를 활용하여 환자들이 질문을 듣고 대답할 때 이에 상응하여 뇌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방식을 학습한 컴퓨터 모형을 만들었다. 이렇게 학습된 컴퓨터는 뇌 신호만으로 거의 동시에 환자가 어떤 질문을 들었는지와 어떤 대답을 했는지를 각각 76%61% 정확성으로 알아냈다.

 

“This is the first time this approach has been used to identify spoken words and phrases,” said David Moses, a researcher on the team. “It’s important to keep in mind that we achieved this using a very limited vocabulary, but in future studies we hope to increase the flexibility as well as the accuracy of what we can translate.”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모세스(David Moses)는 이렇게 말했다. “낱말과 문장 단위의 말을 식별하는데 처음으로 이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매우 제한된 어휘만으로 얻은 결과라는 데 주의해야 하지만 향후 연구에서 변환을 더 자유자재로 그리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Though rudimentary, the system allowed patients to answer questions about the music they liked; how well they were feeling; whether their room was too hot or cold, or too bright or dark; and when they would like to be checked on again.

기초 수준이긴 하지만, 이 컴퓨터 모형에 따라 환자들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지금 기분이 어떤지, 방이 너무 덥거나 추운지, 밝거나 어두운지, 언제 다시 진찰받고 싶은지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었다.

 

Despite the breakthrough, there are hurdles ahead. One challenge is to improve the software so it can translate brain signals into more varied speech on the fly. This will require algorithms trained on a huge amount of spoken language and corresponding brain signal data, which may vary from patient to patient.

이 성과가 획기적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는 뇌 신호를 여러 상황에서 더 다양하게 달라지는 말로 변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다. 이 과제를 해결하려면 엄청난 양의 실제 대화 자료로 학습한 알고리즘과 이에 상응하는 뇌 신호 자료가 있어야 하며, 뇌 신호 자료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Another goal is to read “imagined speech”, or sentences spoken in the mind. At the moment, the system detects brain signals that are sent to move the lips, tongue, jaw and larynx in other words, the machinery of speech. But for some patients with injuries or neurodegenerative disease, these signals may not suffice, and more sophisticated ways of reading sentences in the brain will be needed.

생각한 말’, 즉 마음속으로 떠올린 문장을 읽어내야 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다. 현재 기술로는 입술, , , 후두, 즉 말을 할 때 쓰는 기관에 보내지는 뇌 신호만 감지할 수 있다. 사고를 당했거나 신경퇴행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신호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뇌에서 일어나는 문장을 더 정교한 방식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While the work is still in its infancy, Winston Chiong, a neuroethicist at UCSF who was not involved in the latest study, said it was important to debate the ethical issues such systems might raise in the future. For example, could a “speech neuroprosthesis” unintentionally reveal people’s most private thoughts?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윈스턴 치옹(Winston Chion) 신경윤리학자는 아직 연구가 초기 단계이지만 훗날 제기될 윤리 문제를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음성 보조 신경기구가 사람들의 가장 비밀스러운 생각을 의도치 않게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Chang said that decoding what someone was openly trying to say was hard enough, and that extracting their inner thoughts was virtually impossible. “I have no interest in developing a technology to find out what people are thinking, even if it were possible,” he said.

이에 대해 에드워드 창 박사는 지금으로써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말하려는 것도 해독하기 어려우므로 마음속 생각을 분리해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람들 생각을 알아내는 기술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기술을 개발하는 데 관심은 없습니다.”

 

“But if someone wants to communicate and can’t, I think we have a responsibility as scientists and clinicians to restore that most fundamental human ability.”

하지만 의사소통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과학자와 의사들이 그러한 가장 기본적인 인간 능력을 회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기 > 번역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표기 번역  (0) 2019.08.06
can을 알맞게 번역하기  (0) 2019.08.05
명사 주어 번역  (0) 2019.07.29
편집이 반이다...  (0) 2019.04.12
열흘 치 일감...  (0) 2019.04.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