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관사를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문법 설명만으로는 알 수 없다. 느낌으로 알아챌 수 있어야 하는데, 헷갈릴 때가 너무 많다.
https://www.grammarly.com/blog/articles/
This service recommends products that fit with a user's situation based on a comparison of the products under A and general loans offered by B.
나는 a comparison이라고 썼다. 그런데 영문 감수자가 the comparison이라고 고쳤다. 그래서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해 봤다.
저 문장은 어떤 service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글이다. 구체적 상황을 다룬 문장이 아니라 일반적 상황을 다룬 문장이다. 만약에 구체적 상황이었다면 a comparison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를테면,
I recommended products that fit with the user's situation based on a comparison of the products under A and general loans offered by B.
물론 이 문장에서도 based on the comparison이라고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뜻은 차이가 있다. a comparison을 쓴다면 구체적으로 비교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the comparison을 쓴다면 비교라는 '방법'을 썼다는 뜻이 더 크다. 말하자면 a comparison은 땅에 내려와 붙어 있는 구체적 비교이고, the comparison은 하늘에 떠 있는 추상적 비교이다.
다시 첫 문장을 돌아가 보자. 이 상황은 일반적 상황이다. 주어가 구체적 어떤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the comparison이라고 써야 더 알맞다. the comparison은 딱딱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a comparison은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그런데 첫 문장은 딱딱하고 손에 잡히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the comparison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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