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nglish.donga.com/List/3/0501/26/1692425/1

While the Foreign Affairs Ministry got embarrassed for placing a wrinkled Korean national flag Taegeukgi at an official diplomatic event with Spain on Thursday,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was holding an informal meeting with its employees. While she was saying “Even a tiny mistake should not be allowed in light of the special nature of diplomatic affairs, and I urge you to carry out your tasks thoroughly and immaculately,” two of her staffers were unsuccessfully struggling to flatten wrinkles on the national flag at the strategic dialogue meeting between South Korea and Spain. These images vividly reveal the reality of South Korea’s foreign ministry.

목요일 있었던 스페인과 공식 외교 행사에서 외교부가 구겨진 태극기를 놓아서 망신당하고 있을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직원들과 비공식으로 만나고 있었다. “외교 관계는 특별한 성격을 띠기 때문에 아주 작은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철저하고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강경화 장관이 말하는 동안, 외교부 직원 두 명은 스페인과 전략적 회의에서 국기에 생긴 주름을 펴려고 노력하였으나 실패했다. 이런 장면은 대한민국 외교부가 어떤 현실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Absurd mistakes committed by the Foreign Ministry are nothing new. Ahead of President Moon Jae-in’s overseas tours last year, the ministry wrote “Czechoslovakia,” a country that had disappeared many years ago, to suggest the Czech Republic on its official English Twitter account. Recently, the ministry erroneously wrote “3 Balkan countries” to suggest “3 Baltic countries” on its official website. The ministry placed Panama’s national flag upside down on the table at a South Korea-Panama foreign ministerial meeting in 2017, before correcting the flag after the Panama side discovered the error. 

외교부가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이번만은 아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기에 앞서, 외교부는 체코 공화국 대신에 여러 전에 없어진 체코슬로바키아라는 나라 이름을 써서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얼마 전에는 발트 나라 발칸 나라 공식 사이트에 잘못 기재하였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파나마 외교 회의 석상에 파나마 국기를 거꾸로 올려놓았으며, 파나마 측에서 실수를 발견하고 나서야 제대로 바꿨다.


Such amateurish mistakes have repeatedly been committed, but no news has suggested that the ministry disciplined any officials held responsible for those gaffes. It remains to be seen what course of action the ministry will take after saying “We feel grave responsibility. We will take related measures” this time. Despite making mistakes successively, the ministry has even failed to admit to committing the mistakes, which is pitiful at best. Who on earth will feel a sense of tension, as the ministry only said “The counterpart country has not raised any issue” even after President Moon Jae-in greeted his counterpart in the Indonesian language while visiting Malaysia in a grave diplomatic gaffe

이렇게 서투른 실수를 반복하였지만, 외교부에서 실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어떤 담당자도 처벌했다는 소식이 없었다. 이번에 외교부에서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관련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얘기하였으므로 어떤 조치가 있을지 두고 보아야 한다. 실수를 연발하였음에도 외교부는 실수를 인정조차 하지 않았는데, 안타깝다고 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면서 상대방 측을 인도네시아 말로 환영하는 중대한 외교 결례를 저질렀을 때조차, 외교부는 “상대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만 말하는 상황에서 그 누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겠는가?


Mistakes and gaffes in diplomatic protocol, which represents a nation’s dignity, demonstrate that the very fundamentals of South Korea’s diplomacy are collapsing, going beyond revelation of its compromised organizational discipline. Repeated mistakes more than once or twice constitute a problem in its organization per se. The ministry under Minster Kang has revealed incompetence and hopelessness as evidenced by having been accused of “The (South Korean) foreign ministry passing (being excluded)” in U.S.-North Korea diplomacy for Pyongyang’s denuclearization, while its concentration on basic diplomatic affairs and the sense of commitment also slumped amid a sloppy mood. If the ministry continuously fails to correct errors and improve, it is inevitably doomed to encounter a massive “diplomatic disaster” sooner rather than later.

나라의 품위를 상징하는 외교 의전에서 범한 실수와 결례는 대한민국 외교가 밑바탕부터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조직 규율 문제를 넘어선다. 한두 번을 넘어서서 반복되는 실수는 조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강경화 장관이 이끄는 외교부는 무능을 드러냈고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대충하는 분위기 속에 기본적인 외교 처리에 대한 집중과 책임감도 사라지는 동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 외교에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배제된다”는 비난을 받게 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외교부가 실수를 바로잡지 못하고 개선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엄청난 “외교 재앙”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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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글 기사)

외교부가 4 스페인과의 공식 외교행사에 꼬깃꼬깃 구겨진 태극기를 내걸어 망신을 당하던 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었다. 장관이외교업무 특성상 치의 실수도 용납될 없다. 맡은 업무에 빈틈없이 임해 달라 당부하고 있을 , -스페인 전략대화 회담장의 직원 명은 뒤늦게 태극기 주름을 펴보려 헛손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외교부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다.

외교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 공식 영문 트위터에 체코를 이미 오래 사라진 국명인 체코슬로바키아로 표기해 빈축을 샀고, 얼마 전엔발트 3발칸 3으로 잘못 표기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재작년에는 -파나마 외교장관 회담장 테이블에 거꾸로 달린 파나마 국기를 내놓았다가 파나마 관계자가 발견해 고쳐 다는 일도 있었다.

이런 초보적 수준의 실책이 잇따랐지만 외교부가 책임자를 가려 문책을 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외교부가 이번에는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 했지만 지켜볼 일이다. 실수를 연발하고도 실수조차 인정하지 않는 한심한 대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해서 외교 결례 논란을 낳았는데도상대국에서 말이 없는데…”라며 어물쩍 넘어가니 누가 긴장감을 갖겠는가.

국가의 품격을 보여주는 외교 의전의 실책과 결례는 기강해이 차원을 넘어 우리 외교의 기본이 무너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두 번도 아닌 실수의 반복은 조직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장관이 이끄는 외교부는 - 비핵화 외교에서외교부 패싱소리를 들을 정도로 무능과 무기력을 보였고, 느슨한 분위기에서 기본 업무의 집중력도 사명감도 떨어졌다. 지휘라인부터 각성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대형외교참사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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