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을 보면 Come across 에 세 가지 뜻이 있다.

 

1. (우연히) 마주치다. I've never come across anyone like him.

2. (생각, 의견, 감정)이 전달되다. Your point really came across at the meeting. 

3. (사람)이 ~처럼 보이다. He came across as a bit of bore in the interview.

 

세 뜻이 모두 다르다고 말할 수도 없을 듯하다. 상황, 문맥에 따라 다른 뜻을 지니기에 이렇게 나눠 놓았을 뿐이지 come across라고 말할 때 머리속에 그려지는 그림은 같으니까. A come B는 A와 B가 가까와 지는 그림이다. 그리고 across가 있으니까 A와 B가 원래 멀리 떨어져 있는데 come을 해서 가까워지는 그림이다. 그런데 뒤집어 얘기하면, 둘은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come across하긴 했지만 둘이 딱 가까워 졌다고 할 수는 없다. 2번에서 A인 point가 come across해서 B에게 가더라도  B가 A를 온전히 A를 다 받아들였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A가 어떤 모습인지 명확히 알았다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문장을 보면서 무슨 뜻인지 한 번에 잘 와닿지 않았다. 

We're trying to figure out how to come across the way we intend.  

 

우리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우리가 의도한 바대로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잘 전달될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찾으려고 애쓴다는 얘기다. 영작을 하라면 아마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We're trying to figure out how we can be perceived by others in the way we intend.  

 

come across 같은 phrasal verb를 영작할 때 쓰기 참 어렵다. 원어민은 오히려 쉽게 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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