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어떤 분 글을 보다가 '느낌을 갖고 있던'이란 글월을 보고서 고쳐 보았다.

(본딧글)

기자들의 다양한 연륜만큼 다양하고 훌륭한 질문들이었다. 요즘 기자들, 특히 젊은 기자들은 질문을 잘 안하거나 좋은 질문을 잘 못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던 나로서는 대단히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다.

"우리 선조들의 독립투쟁의 결과로 조국이 해방된 것은 아니지만 한 세대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의 불굴의 독립투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조국을 되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가 외적과 어떻게 싸웠고 누가 외적에 부역해서 어떻게 호의호식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고친 글)

기자들 나이대가 다른 만큼 여러 훌륭한 질문이 있었다. 요즘 기자들, 무엇보다 젊은 기자들은 질문을 잘 안하거나 질문을 잘 못한다고 느꼈던 나로서는 아주 기분 좋게 놀랐다. 

"우리 옛 어른들이 독립투쟁을 하였기에 우리나라가 해방되진 않았지만 한 세대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굽히지 않고 독립투쟁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나라를 되찾지 못했을 텝니다. 누가 외적과 어떻게 싸웠고 누가 외적에 빌붙어서 어떻게 잘 먹고 잘 살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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